프랑스 파리의 랜드마크

탑의 이름은 이 탑을 세운 프랑스 건축가인 에펠(Alexandre Gustave Eiffel 1832∼1923)의 이름에서 유래한다. 뉴욕 <자유의 여신상>의 골격도 그의 설계에 따른 것이다. 1889년 에펠탑의 완공 당시 파리의 경치를 해친다는 이유로 반감을 가진 사람들이 많았으나 무전탑으로도 이용되고 제2차 세계대전 후에는 텔레비전의 송신탑으로도 사용되었다. 탑의 높이는 건설 후 약 40년간 인공 건조물로서는 세계 최고였다.
에펠탑은 9,000t의 무게를 감당하기위해 4개의 다리를 콘크리트로 단단히 굳혔다. 워낙 건축물의 규모가 크다 보니 기중기를 이용하여 자재를 나르고 조립 해야 했다. 건설 작업 준비가 완벽해서 에펠탑이 오차 없이 정확하게 완공될 수 있었다.

에펠탑의 구조

에펠탑에 오르면 파리시 전체는 물론, 바로 옆 세느 강에서 유유자적하게 흘러가는 강물과 유람선을 감상할 수 있다. 내부에는 세 군데의 테라스를 비롯해 레스토랑, 카페, 영화관이 들어서 있으며 리셉션, 세미나를 개최할 수 있는 귀스타브 에펠 홀도 있다. 에펠탑은 그 동안 자연적인 변화를 겪기도 했는데, 기온으로 인해 높이가 15cm 상승하고 바람 때문에 12cm가 기울어졌다고 한다. 하지만 안전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한다. 탑 전체를 에워싸고 잇는 조명은 어두워진 후부터 새벽까지 매 시간마다 10분간 화려하게 빛난다.